
오늘 꿈을 꿨는데, 묘하게 이 작품과 요즘 열심히 보는 주말드라마인 보석비빔밥과 묘하게 퓨전이 된 내용이어서, 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합니다.
처음 책을 받았을때 느낌은 애초에 가족물로 알려졌었고, 또 표지에서 보이듯이 어른들이 없는 아이들만의 모습이 보이는 것으로 보아, 사고로 부모님이 갑자기 돌아가시고, 여주인공이 집안일을 하면서 가족들간의 가족애로 이야기를 풀어가는 스타일이겠구나하고 생각했습니다. 뭐, 넘겨짚은 생각은 그대로 맞아떨어지긴 하는데, 그로 인해 어두워질 수 있는 요소는 에피소드 하나로 간단히 넘어가네요. 질질 끌지 않고, 스피디하게 이야기의 본궤도로 넘어가, 어두운 가족이야기는 금새 지나갑니다.
이 이야기의 등장인물로는 주인공인 히마와리, 음악을 하고 있는 터프가이 스타일의 큰 오빠 사쿠라, 미모를 지녔지만 오카마 기질을 갖고 있는 둘째 오빠 키쿠노스케, 집안의 경제쪽을 담당하여 가계예산을 짜는 조금 재수없는 모범생 타입의 삼남 아오이, 눈물이 많은 울보소년 막내 우메타의 5남매와 반 친구이자, 히마와리가 좋아하는 아이인 니시야마, 히마와리의 소꿉친구였던 남자아이 사사오카 테츠(줄여서 텟짱), 중학교때부터의 친구이며 시니컬하지만 미남자를 좋아하는 우치우미 리리코(줄여서 웃짱)등이고, 이들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이어지죠.
1권은 이들 남매중 유일한 여자아이이자, 엄마의 솜씨를 그대로 물려받은 히마와리를 중심으로 이야기가 펼쳐집니다. 히마와리가 어머니의 요리라던지 남자형제들을 꽉 잡을 스킬을 갖고 있기에, 거역할 수 없는 힘을 갖고 있죠. 그런 그녀가 고교 입학 첫날 니시야마라는 소년을 좋아하게 됩니다. 그로 인한 기분의 변화에 따라 가족들도 이래저래 얽히게 되는 게 1권의 주 내용이랄까요? 1권 후반부는 주로 히마와리의 학교 연애관계가 더 비중이 높아지는 느낌입니다. 이런소재 작품의 여주인공답게 착하고 (남성)모두에게 사랑받는 캐릭터입니다만, 그런 흐름보다는 히마와리의 백면상이 이 작품의 다른 재미인 것 같네요. 어릴때 텐트를 찢는 사고치고 곤란해 하는 모습이라던지, 니시야마와 얽히면서 좋아서 짓게되는 이런저런 표정들이 말이죠 ^^
개그도 나름 있는 편이라서, 현재의 시점으로 들어와서는 밝고 코믹한 요소가 많습니다.
니시야마에 대한 반아이들의 호감도
팟~ 하고 느낌이 왔다 85%
내 타입이 아냐 12%
그 외 소수 흥미 없다, 조금 무서워 (여자아이)
(분하지만) 좋은 녀석 93%
역시 분해! 7% (남자아이)
를 두 컷으로 나눠서 반해서 해롱대는 여자아이들과 눈물짓고 소리지르고 있는 남자아이들의 모습이 대조가 되는 장면이 제일 재밌었고, 니시야마가 맛있게 먹어준 도시락통에 담긴 이쑤시개를 보고 들어가는 소녀모드의 모습도 사랑스러웠달까요? 캐릭터들도 미운 캐릭터가 없는 작품이라서, 아직은 짜증요소도 없는 편입니다.
앞으로는 다른 형제들의 이야기도 많이 그려볼 생각이라고 합니다만, 가족물이 어찌보면 쉽게 정형화되기 쉬운 장르인 만큼 다음권에선 어떤 재미를 줄지 기대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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