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래잡기를 해도 항상 끝까지 발견되지 않아서 살아남았던 아이 히카게. 이름처럼 존재감 없는 아이였기에, 그녀의 존재는 아무도 알아차리지 못합니다.
제목처럼 ココにいるよ!여기 있다구! 하고 외쳐보고 싶지만, 그러기에는 너무나 소심하고, 자신의 의사를 표현하는 일이 서툴기에 항상 혼자뿐인 생활이 항상 외롭지만, 존재감 없기에 괴롭힘 당하지 않는 것도 괜찮을지도 하면서 자신을 위로하는 그녀였지요.
그런 히카게와 반대쪽에 항상 빛나는 모습으로 있는 두 명의 남자아이 히나타와 테루. 성격은 다르지만, 항상 친하게 지내는 두 사람에게 히카게의 모습이 분명하게 인식이 되어있었죠. 항상 히카게를 밝은쪽으로 끌어오려는 태양 그자체인 히나타는 그녀에게 동경이자 좋아하는 대상이었지만, 그런 이상적인 측면과 달리 현실적인 생각을 가진 테루는 히카게에게 듣기좋은 이야기만 하지는 않죠.
어쨌든 그 둘은 반 여자아이에게 최고의 훈남이었기에, 히카게에겐 너무나 먼 대상이었던 것이죠.
그러기에, 집에 돌아오면 자신의 외톨이 생활을 블로그에 올리고, 블로그에서 항상 코멘트를 달아주는 두 사람에게 위로나 받는 그런 생활을 계속하고 있었죠.
그러던 어느 날, 동경이던 히나타에게 고백을 받게 되면서, 사실 실질적인 스토리가 시작되게 되죠.
대략적인 스토리는 이렇습니다만 이제부터 감상을 말하자면,
처음 도입부부분에서는
"신선한데?"
라는 느낌이 들었죠. 존재감 제로여서, 마치 코미디 프로의 모 캐릭처럼(동수라던지, 변선생에서 존재감없는 학생) 땡땡이를 쳐도 아무도 모르고, 사람들의 뇌리에서 아예 새까맣게 잊어버린다는 점 등이 말이죠.
하지만, 회를 거듭하면서 책 말미에 접어들어서는
"니가 캔디냐!?"
라며 짜증이 확 밀어올라오더라구요. 세상의 풍파에 맞설 자신도 없으면서 궁상스럽게 찌질대는 모습이 너무나 화가 나서, 진짜 괴롭혀주고 싶다는 생각이 불쑥불쑥 밀어오르더라구요. 보통 이지메쪽에서 서는 아이들을 보통은 죽일년 어쩌구 하면서 욕하는 데, 이번 만큼은 진짜 정반대의 생각이 들었달까요?
뭐 하여간 여주인공 호감도는 최악이랄지도요.
너에게 닿기를의 사와코처럼 주변의 인물들을 동화시키는 매력도 없고, 이건 그냥 찌질 찌질 거리기만 하니 좋게 봐주질 못하겠더군요.
표지는 이 작품에서 주인공의 위치를 잘 묘사했다고 생각이 들었지만, 그래도 스토리를 진행할 수록 이건 아니야 이건 아니야 하는 생각이 자꾸 들어서, 1권 끝까지는 다 읽었지만, 뒷권이 궁금하다는 생각이 저는 들지 않네요.
뭐, 일단 제 입장에서는 표지에 낚인 작품 중 하나로 그냥 기억될 듯 싶습니다.
토야마 씨의 다른 작품 두 개는 모두 한국어판으로 나왔으니까, 이 작품도 아마 한국어판으로는 나오지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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