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노즈카씨의 2003년작. 일단은 동성애물입니다. 우레하(うれ葉)라는 캐릭터의 연로(戀路)를 그린 작품이라 보면 될까요? 제목에서 풍기듯 작품의 수위는 꽤 높은 편입니다.
분명히 안에서 담고 있는 작품은 여성향입니다만, 중간중간 표현장면등에서는 여성분들에게 혐오감을 일으킬만한 장면이 꽤 있네요. (사오리의 행동) 뭐, BL물에서도 과격한 표현을 많이 써왔으니까 상관없어 싶으면야... ^^*

일단 중요한 핵심이라면 우레하가 자아를 찾아가는 과정을 그린 것이라 보면 될 듯 싶네요. 사실 백합이라는 단어보다는 퀴어라는 단어를 써야 할 것 같은데, 그렇다고 남성 캐릭터가 아예 등장하지 않는 것은 아닙니다. 우레하의 연인인 고교교사 이치루(一留)의 비중이 꽤 높으니까요.

그렇다고는 해도 그 사랑이 진짜 사랑이었을까?

네타있음

2006/05/18 03:30 2006/05/18 03:30
달월 이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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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엔 코마치라고해서, 아가씨들의 우아한 이야기일 거라 생각했는데, 전혀 그런 내용이 아니어서 제목 번역하기가 참 난감한 작품이네요.

여기서 코마치는 양가짓 규수라는 이미지보다는 단어 그대로 해석인 작은거리로 해석해야 될 것 같네요. 일단은 배경 자체가 도시의 뒷골목 이야기라서.

시간적인 배경은 좀 이리저리 뛰어넘어서 명확히 짓기가 그렇네요. 일단 이야기를 이끌어가는 소녀 미하루와 렌이 중심이 되고, 그 소녀들과 연관되는 캐릭터들의 작은 에피소드들로 구성된 작품입니다. 라고는 하지만, 첫 번째 에피소드는 해당 에피소드의 인물들과 대화하지 않음.

등급은 일반이 붙어있어서 아무생각이 없었습니다만, 작품 자체는 꽤 야합니다. 오히려 어라? 왜 성인이 안 붙었지? 이전 오노즈카님의 작품중에 성인등급 붙은 것들이 대다수였는데(거의 보이즈러브라 그렇긴 하지만...) 싶어서 첫 장면부터 띠잉~~ 했죠.  첫 에피소드의 컬러페이지부터 나오는 휴대폰으로 친구의 치부를 찍어내는 장면이라던지... 사실 뒤의 세 에피소드를 제외하고는 전부 18금적인 내용이 등장하기 때문에...

첫번째 에피소드는 좀 상당히 암울한 내용이지만, 그 에피소드를 제외하면 생각외로 내용이 그렇게 어둡지는 않습니다. (세번째도 좀 슬픈내용이긴 하죠) 두번째 에피소드의 대머리 남자가 등장하는 에피소드가 가장 재밌었던 것 같구요 ^ - ^

뒷골목 이야기라고는 하지만, 그 이야기는 사실 소외받는 사람들 이야기인 것이고, 뭔가 에피소드들을 읽을때마다 뭔가 조금씩 감정의 아쉬움이 남는다고 할까요? 첫번째 에피소드의 어찌보면 악녀인 시호도 그렇고(마지막에 친구들을 팔아먹는 장면이나), 세번째 에피소드의 히로코 할머니도 그렇고 앞으로 어찌 살아갈까 좀 궁금해지는 결말도 괜찮은 것 같아요.

간단하게 각 에피소드의 배경을 설명하면

1. 어릴적 트라우마에서 벗어나지 못해 그 당시 같이 있었던 친구들의 이성교제를 인정하지 못하는 여왕님의 이야기
2. 대머리체질을 숨기다가 여자한테 버림받고 연애전선을 걱정하는 남자의 이야기
3. 35년전의 일(좋아하는 사람이 있었지만, 일부러 더 잔혹한 이야기 - 일부러 들으라는 듯이 다른남자와의 관계를 떠벌인다거나)로 후회를 하는 상복을 입은 여인의 이야기
4. 애인(일본어의 애인)체질을 가진 어머니의 콤플렉스로 고민하는 남학생의 이야기
5. 동생때문에 사랑을 받지 못해 집에서 뛰쳐나온 꼬마여자아이의 이야기
6. 유학원에서 만난 선생님과 중국 집안의 가정형편 등으로 이래저래 심난한 중국인 유학생의 이야기

로 구성되어있죠.

그런데, 6번째 에피소드에서 BAR의 에피소드

건 : 안녕
여성 : 아, 한국같은 데서 왔어?
여성 : 나, 아시안 스타 무지 좋아해. 어디 다른데 마시러 가지 않을래?
서 : 중국인이야
(순식간에 표정이 바뀌는 사람들)

를 보니 묘한 느낌이... 물론 여자들이 표정이 바뀌는 건 아니지만, 뭐랄까? 우리나라의 이미지가 많이 좋아진 것 같으면서도 뭐랄까 복잡한 심정이랄까요?


오타슛판 952엔.
2006년 2월 20일 발행.
2006/05/04 11:55 2006/05/04 11:55
달월 이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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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카페알파 2006/05/19 23:17  편집/삭제  댓글 작성  댓글 주소

    표지 그림은 꽤 맘에 듭니다만 내용이 맘에 들지는 좀 모르겠군요. 알쏭달쏭..
    개인적으론 뭐랄까.. 한숨이 푸욱 나오고 슬픔이 차오르지만 그래도 힘내야지 하는 느낌을 좋아해서요. (응?)

  3. 마아사 2006/06/10 14:12  편집/삭제  댓글 작성  댓글 주소

    카페알파님> 히힛. 답글을 거의 한달만에 달았네요 ^^* 일본쪽의 리뷰를 보면 인간관찰이라는 느낌도 많더군요. 사랑이 주가 되는 작품은 아니니까요 ^^* 그런데, 사실 작품자체는 여성향이죠.(노출신이 좀 있긴 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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