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피치걸의 영향으로 잠시 멀리했던 작가이긴 했습니다만, 그래도 러닝 온 스카이 같은 작품은 좋아했기 때문에, 한양문고에서 보고 바로 집어왔어요. 피치걸 싫어했던 것도 사에라는 캐릭터에 질려서 그랬던 거니까.
아름다운 꽃의 주위에는 나비가 맴돕니다. 그 아름다움에 빠지기 위해 태어나는 나비가 되지 못해 아직 번데기인 상태로 탈피하지 못하는 것들도 있고요.
아름다운 꽃 하나. 그리고 아직 나비가 되지 못한 아게하. 두 사람은 쌍둥이 자매. 그러나 집안 형편으로 인해 하나는 도시의 부모님 곁에서, 아게하는 시골의 할머니 곁에서 자라게 되었죠. 그러나, 할머니의 건강문제로 인해 아게하는 함께 상경을 하게 되어, 자신의 쌍둥이인 하나와 비교되는 입장이 되게 됩니다. 항상 자신감 넘치는 하나와 반대로 소심하고 조용한 성격인채로.
그런 그녀에게 운명이 찾아옵니다. 그리고, 그가 건 마법에 의해 아게하는 조금씩 조금씩 변해가고, 서서히 한 마리의 아름다운 나비의 모습으로 갖추어가기 시작하죠.
사실 주인공 캐릭터인 아게하도 우에다님의 전작의 주인공들과 크게 다르지는 않아 보입니다. 그와 더불어 라이벌격인 캐릭터가 등장하는 것도 피치걸과 비슷한 듯 하지만, 그 상대역 인듯한 하나의 모습이 사에처럼 극단적이지는 않겠지? 하는 조금은 조마조마함이 느껴진달까요?
사실 아게하에게 있어 상당히 강력한 적임에는 분명한데, 하나는 자신의 감정에 솔직하다는 점에서 꽤 행동력이 있고 주관이 있는 캐릭터입니다. 사에처럼 변태적으로 비뚫어지지는 않은 것 같아요. 하지만, 이제 시작이니 두고 봐야겠죠.
그렇다고는 해도 류세이 이녀석 카이리의 냄새가 무진장 납니다. 하나가 워낙 강력한 공격을 하고 있어서, 쉽게 넘어간 듯 하지만 왠지 짜증나요. 이런 타입 = ㅁ =
현재 미운 녀석은 류세이와 칸다입니다만, 칸다는 너무 전형적인 악역캐릭터라서...
사실 하나와 아게하 중 아게하의 시점으로 스토리가 진행되기는 하지만, 아게하 역시 질투라던지 감정적인 면에서는 이 편이 착하다고 하기는 어려울 것 같아요. 그런 면에서 어느 한 축에 일방적으로 응원을 주기도 힘들지만, 뭐 가급적이면 좋은 사람이랑 이어졌으면 하는 바람일까요?
원서의 디자인보다는 한국어판의 디자인이 더 마음에 듭니다. 이슈에 게재되는 작품이라 조금 다른 단행본에 비해 템포가 늦을 것 같지만, 그런 만큼 시간은 제때제때 나오겠죠. 일단은 흥미깊게 다음권을 기다려볼게요. (일본에서는 6월에 2권 발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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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사키 2007/07/18 11:34 편집/삭제 댓글 작성 댓글 주소
일판으로 나왔을 때 사볼까 했었는데.. 이 작가분의 피치걸을 너무 싫어 했었던 지라 말이죠; 그 전까지 나왔던 작품들은 모두 취향 이였었는데, 피치걸 하나 때문에 정나미가 떨어진 분이셔서 일부러 안사고 있었습니다.
일단 마아사님의 감상을 보니, 아직까진 괜찮을 거 같네요^^;; 정발도 나왔다니, 조금 고민 해볼까 합니다.
마아사 2007/07/20 04:11 편집/삭제 댓글 작성 댓글 주소
아사키님> 하나같은 경우는 캐릭터가 노력형 캐릭터이기때문에 그렇게 밉지가 않더라구요. 설마 라이프의 마나미처럼 변하진 않겠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