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는 이노쿠마 시노부씨의 워터 하이스쿨에 대한 리뷰를 올리고 싶었으나, 오늘 묘하게 데이트 비스무레한 상황이 되어버려서, 한양문고에 가지 못한 관계로 역시 신간관련 리뷰는 상당히 뒤로 처질듯한 느낌입니다.
그래서, 만화관련 이글루면서 만화에 대한 소개를 너무 오래쉬는 것도 그렇고 해서 오래전에 본 만화를 소재로...
야마구치 카츠미씨의 초기작으로서, 이전에 해적판으로 국내에 소개된 적이 있습니다만, 정확한 제목은 잘 기억이 안나는군요. 물론 엣찌한 장면은 전부 삭제처리하여 출간되었습니다만, 카츠미씨의 타 작품에 비해서는 비교적 건전한 편인지도... (오버랩은 예외 - 주인공이 여자이니 오히려 진지모드가 되어버린걸까...? 국내명은 로드 레이서)
야마구치 카츠미씨의 작품의 특징이라면, 일단 남자주인공이 좋아하는 여성캐릭터는 어쨌든 끝까지 순수하게 간다는 특징이라 할 수 있죠. 남자주인공이 다른 어떤 여성들과 쿵작쿵작을 하던간에, 주인공이 한눈에 반한 캐릭터와는 어쨌든 끝까지 순수한 사이로 결말을 맞이합니다. 에로쥰 만유기에서의 코다니와의 관계라던지, 래디컬 스캔티에서의 쿠루미라던지 등등 말이죠. 물론 모자이크처럼 캐릭터전원이 망가지는 경우도 있습니다만, 이 작품이야 남자주인공의 비중이 거의 없으니...
그런 공식처럼 이 작품의 주인공인 타쿠마 역시 여주인공인 카나에와는 순수한 사이로 결말을 맞이합니다. 물론 망상장면이나, 카나에와 붕어빵의 외모를 지닌 마요같은 캐릭터와는 섬씽이 있습니다만 어쨌든 그건 그거고...
뭐... 특별히 작품의 매력이란 것은 없는 편이군요. 메존일각 시절부터 이어지는 아파트관련 내용이고, 아파트의 관리인격인 카나에를 좋아하는 타쿠마 등등... 이런 전개는 전형적인 고전적형식이죠.
어쨌든 주인공 타쿠마는 멋진 프로만화가가 되는 일. 그의 성장물로서의 의의가 있는 작품이라 할 수 있고, 어쩌면 이거 작가인 카츠미씨의 과거회상 이야기가 아닐까 하는 생각도 무진장 들고요. 작품 중반에 래디컬 스캔티 관련 장면도 종종 등장을 하니...
뭐, 뛰어난 작품이란 말은 못하겠고, 그냥 평범한 작품입니다만, 야마구치 카츠미님의 작품에 등장하는 여성캐릭터들에 대해 꽤 호감을 가지고 있기에 그런 의미로 구입했다 할까요?
카나에처럼 어찌보면 너무나 순수하고 이런 천사같은 캐릭터가 있을리는 거의 만무하지만, 그래도 이런 식으로 위안이 되는 조력자가 옆에 있다는 건 참 행복할 것 같다는 생각은 들더군요.
추천하긴 애매한 작품이고 단지 아파트에서 생활하는 만화, 성장물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 아니라면 꼭 봐야겠다 싶은 작품은 아니라고 할까요? 뭐, 이런 작품도 있다하는 것에서 그냥 소개해봅니다.
(그러고 보니, 야마구치 카츠미님의 만화중 건전지향인 순애물도 하나 있었군요. 기억하시는 분들은 기억하는 Dose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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