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평범한 일상을 살고 있던 사오리. 요령좋게 튀지 않는 일상을 살던 그녀는 반에서 뭔가 위험한 향기를 풍기는 에마와 얽히면서 이런 일상이 꼬이게 됩니다. 이유도 모른채 오해를 받아 왕따를 당하는 순간, 자신을 구해준 에마에 반해버린 사오리. 그렇게 사오리는 에마와 가까워지고, 집안의 일을 비롯해 마음에 들지 않는 일 투성이던 에마는 사오리의 우스꽝스러운 모습에 즐거워하며, 둘 만의 공간인 옥상에서 자신들의 우정을 확인하죠.
만일 엄청난 부자가 된다면 어디에 가고 싶어?
나는 세계 7대불가사의 투어!!!
그런 건 실제로 보면 '겨우 이런건가?' 같은 기분 안 들어?
꿈이 없어!! 에마는 어쩔건데?
나? 나는 여기가 아닌 왠지 먼 곳으로
홋카이도 같은데? 시원하겠다 ^^*
그런 데 말고! 좀 더, 훨씬 한 없이 아득한 세상의 끝 같은 먼 곳
사오리와 에마가 함께 지내던 시간들을 그리고 있는 작품입니다. 표지에서 풍기는 모습처럼 백합도가 꽤 높은 작품이죠. 육체적인 애정표현이 없음에도 두 사람의 마음만으로 꽤 느껴진달까요? 특히 사오리에게 꼬여드는 파리떼를 쫓아내는 에마는 어찌보면 병적일 정도로 느껴질지도 모르겠네요(에마의 행동을 보는 순간 뒤죽박죽 로맨스의 카나코를 연상했습니다만 ^^) 엔딩부분에서 불행을 선물받은 한 분께 애도를 ㅠ.ㅠ
본 작 이외에 두 편의 단편이 수록되어 있습니다.
자신이 여자임을 잊고, 야수의 삶을 살던 코로스케를 거두어 은둔무사생활을 하는 타키마츠와 이오리의 에도시대극 '야수의 때'와 발렌타인데이를 맞이하였지만, 자신의 마음을 몰라주는 사람때문에 마음이 우울한 루나와 그런 그녀를 갖고 노는 선생님사이에서 일어나는 소소한 이야기를 그린 'Sweet child'가 함께 실려 있죠. 'sweet child'는 캐릭터들이 발랄하고 조금 바보같아서 즐거웠어요. 단편 세 작품이 전부 분위기가 틀려서 좀 통일감 같은 것은 안 느껴지지만, 다양한 스타일의 작품을 느낄 수 있는 한 권인 것 같네요 ^^
TAGS 사이키 쿠미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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