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기간 아버지의 부재로 인하여, 숙부인 스트롭경의 집에서 머물게 된 율과 티나. 다른 사교적인 모임에는 일체 참가하는 일 없이, 이상한 실험과 이상한 냄새가 나는 약을 제조하는 등 뭔가 수상한 느낌이 많지만, 그래도 넓은 저택과 상냥한 사람들이 가득하기에 티나에게는 이 곳 몽환관이 마음 편안한 장소였죠. 그리고, 지금은 돌아가신 어머니의 초상화를 이 곳에서 만날 수 있다는 것도 이곳이 좋은 이유였고요. 하지만, 단순히 그런 것 외에도 이 집에는 숨겨진 사실이 있었죠. 아니, 집이라기 보다는 스트롭경을 비롯한 집안에 전해내려온 신비한 능력이 말이예요.
제목에서 풍기듯 환타지적인 분위기가 가득하죠.
남자캐릭터인 율이 이상한 세계에 잡혀가면, 남은 캐릭터들이 율을 구하기 위해 사건에 휘말려드는 스타일이랄까요? 티나는 강력한 힘을 가지고 있지만, 아직은 자각하지 못한 상태이고, 어찌보면 율이 납치되게 하는 모든 일의 배후에는 티나가 연관되어 있죠. 즉, 꼬맹이 둘 때문에 숙부인 스트롭경이나 마계 사람들 모두 아주 고생을 하죠. 악의는 없다해도, 마치 명절때 조카들 손에 망가져가는 콜렉션에 대한 두려움과 비슷하다고 할까요? 그놈의 호기심 -_-
사실 태초에 마계와 인간계는 공존했었다는 설정 자체는 이전부터 지겹도록 써먹어온 소재이기에, 새로울 건 없습니다. 그러나, 설정은 어찌되었건 저를 마음에 끈 게 어린 두 주인공 덕분에 메르헨적인 요소가 가득한 것이 저에겐 마음을 끌었달까요? 하지만, 실제로 이런 경우를 만난다면, 그리고 나 자신이 스트롭경같은 경우를 만났다면 정말 머리아파서 쓰러질 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안스러운 기분이 계속 듭니다. 더구나, 얘네들 아버지는 언제 돌아올 지 기약도 없는데, 벌써부터 대형사고 뻥뻥 터뜨리니 과연 제 명에 살 수 있을지 ^^
사실 이 작품 보면서 생각난 작품은
시간탐험대
였었죠. 압둘라에게 매번 납치당하면서, 그 납치를 즐기는 듯한 샬라라공주의 향기가 율에게서 느껴졌달까요?
세계명작동화의 분위기라고 봐도 무방할 듯 싶지만, 티나라는 캐릭터가 꽤 끌려서, 앞으로도 계속 찾아보게 될 듯 싶습니다.
최근, 스피카에 연재하는 작품들이 다음에서 서비스되고 있어서, 이 작품도 조만간 국내에서 만날 수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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