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apa Told Me의 작가 하루노 나나에씨의 작품으로 전2권입니다.
작품의 분위기는 뭐라고 할까요? 절망의 끝에서 하나하나씩 희망을 키워 나가는 거라 할까요? 기본적으로 리오(理央)와 사호코(佐保子)의 러브 스토리입니다만, 리오의 주변 분위기가 너무나 최악(특히 리오의 새어머니 같은 경우는 정말로 욕이 나올정도의 인물이라 극단적인 장면도 종종 등장을 하지요)이라, 보는 내내 평화롭게 볼 수 있는 책은 아니네요.
리오의 자해장면을 보면서 어째서 저렇게 자신을 학대하지 않으면 되지 않을까라는 의문보다는 괜히 그런쪽으로 수긍이 가는 건 왜일까요? 수없이 칼로 자신의 손목을 긋거나, 옥상에서의 투신자살. 사랑받지 못하고, 또 원치않는 다른 사람의 간섭을 받아 흐트러진 기억들은 마치 잔잔한 호수에 돌을 던지는 것처럼 파문만을 일으킬 뿐이겠죠.
사람은 누구나 이기적이죠. 그 이기적임에 푹 빠져 남들을 배척하고, 일부러 악명높은 병원에 가두어버리는 사람들. 자신의 성에서 자신이 주인공인 소꿉놀이를 하며 평생 행복하게 산다는 것은 불가능함이 뻔한데도 그 달콤한 유혹에 빠져 끝내는 자신도 파멸해버리는 것을 사람들은 종종 잊어가고, 그러한 저주는 매일매일 뉴스를 장식하며 끊임없이 이어집니다.
사랑을 받지 못해 한없이 망가져버린 리오.
사랑을 너무 받아 그 사랑을 주체할 수 없었던 사호코.
두 사람의 사랑이 앞으로 그녀들의 인생을 어떻게 보내게 할지는 그 두사람만이 알겠죠. 비록 그 사랑이 정상적이지 않더라도 두 사람에게 최고의 사랑이라면...
(정작 스토리소개보다는 그냥 개인적인 상상의 감상의 폭주가 되어버렸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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