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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5/07/06 붉은 꽃다발 - 타카하시 루미코 by 달월

전무의 개 이후 6년만에 나온 타카하시 루미코님의 단편집입니다. 2003년 애니화 되었던 타카하시 루미코극장 11화로 소개되었던 '당일치기의 꿈 - 日歸りの夢'외 5개 단편으로 이루어져 있죠. 그전까지 P의 비극은 아내의 시점에서, 전무의 개는 남편의 시점에서 바라본 느낌으로 말해왔지만, 이번 붉은 꽃다발은 부부, 가족간의 시점으로 바라본 어찌보면 이제 이런 시점으로 작품을 나누는 것 자체가 무의미해진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분류할 필요없이 이 작품은 루미코표 단편이구나 하고 탁 느낄 수 있게요.

25년만의 동창회의 기억으로 돌아간 남편의 이야기인 '당일치기의 꿈'
7년만의 단신부임에서 돌아와서 아들 및 주위의 문제로 곤란한 아버지의 모습을 다룬 '아버지 그래피티 - おやじグラフィティ'
시어머니와 며느리의 파란만장한 여행을 소재로 다룬 '의리의 바캉스 - 義理のバカンス'
갑작스런 아내의 사고로, 대신 아버지의 수발을 드는 아들의 고뇌를 다룬 'Help - ヘルプ'
갑작스레 죽은 남자의 장례식장에서 일어나는 풍경을 그린 표제작 '붉은 꽃다발 - 赤い花束'
한류붐으로 제주도까지 떠나버린 아내가 사라진 사이 묘한 로맨스를 꿈꾸는 남편의 이야기를 다룬 '퍼머넌트 러브 - パ-マネント·ラブ'

2005년에 연재한 가장 최근작인 퍼머넌트 러브의 경우 확실히 최근 일본아줌마들 사이에서 불었던 한류바람을 담고 있습니다. 한류 뉴스가 나오는 상황에서 스즈카씨가 채널 돌려달라고 하는 장면에서 묘한 느낌을 받았습니다만(아직도 예전 청보법의 응어리가 있는건가?), 끝까지 가서 보니 아항~ 이런 전개네요 ^^* 주인공 남편의 욘사마 머리에서 박장대소... (표지에 보면 욘사마 머리하신 분 계시죠?)

사실 이누야샤는 조금 저와는 취향이 안 맞아서 루미코 선생님과 약간 떨어져 있었지만, 이런 단편들을 보면서 역시~ 라는 기분입니다. 블랙코미디. 게다가 이런 성인취향의 개그물에서 루미코님의 진가가 더욱 빛나는 게 아닌가 싶네요.
2005/07/06 12:23 2005/07/06 12:23
달월 이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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