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10월 8일 개봉한 '이 가슴 가득한 사랑을'의 코믹스판입니다. 전에 소개했던 세상의 중심에서 사랑을 외치다때처럼 이 작품도 소학관의 베츠코미에서 연재했던 작품이죠.
원작은 '크로노스 조운터의 전기 / 일러스트는 네 권 모두 츠루타 켄지씨가 담당했었죠'의 카지오 신지씨의 소설이고, 영화의 감독은 시오타 아키히코씨입니다. 카지오씨의 원작답게 시공을 넘나드는 이야기인데, 스토리의 중심축은 2006년 일어난 비행기 사고로 인해 16년전의 1990년 모지코(門司港)로 돌아온 스즈타니 히로시(鈴谷比呂志 / 국내에 영화소개에서는 전부 스즈야 히로시로 나오던데, 영화를 보지 않은 상황이고, 원작 소설도 보지 않은 관계라, 단순히 만화측에서 한자의 후리가나를 잘못달은 것인지는 잘 모르겠네요. 만화내내 히로시의 성은 스즈타니로 나옵니다.)와 챠나 증후군(일본쪽 블로그에서는 크로노스 조운터에서만 등장하는 불치병이라고 하는데 잘 모르겠네요. 저는 터너증후군으로 생각했습니다만...)으로 바이올리니스트의 꿈을 포기하려는 아오키 카즈미(靑木和美)와의 로맨스를 그린 작품입니다. 만화화는 스키하니, 달콤한 비밀, 달콤한 자극, Kiss Me Dr.등의 카와무라 신씨입니다.
코믹판과 영화판의 차이라면 시간이동의 차이입니다.
영화에서는 20년전인 1986년으로 이동하지만, 코믹판은 잡지의 주독자층이 중고생인 베츠코미이다보니, 연령대의 취향을 맞추기 위해 16년전인 1990년으로 수정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히로시와 함께 타임슬립한 세 명의 타인중의 한 사람인 누노카와(布川)가 여기서는 야쿠자가 아닌 단순한 불량고교생으로 등장하는데, 그러고보니, 이 사람도 국내소개에서는 후카와로... 에이, 누구말을 믿어야 하는거냐!! (버럭)
아무래도 내용누설이 되는 관계로, 많은 언급은 하기가 그렇습니다만, 히로시는 2006년에 닥칠 미래를 알고 있기 때문에, 현재의 카즈미와 히로의 고민을 알고 있습니다. 그런 이유로, 신이 부여해 준 한 번의 기회를 살리기 위해 둘의 미래를 바꾸고자, 여러 노력을 하게 되죠. 어머니가 도쿄로 오라는 부름에 힘들어하는 히로. 카즈미 누나를 지켜주고 싶었지만, 현재의 상황에 괴로웠기에, 히로시는 그 마음을 알고 어떻게든 도와주고 싶어하죠. 자신의 정체를 드러내지 않도록, 현재의 자신은 스즈키라는 가명을 쓰고서.
하지만, 카즈미의 병이 완치가능성이 1%라는 중증이기에, 카즈미는 짜증날 정도로 낙담이 깊습니다. 그렇게 비관적이어 가는 카즈미에게 삶의 희망을 살려주기 위해 그는 헌신을 하죠. 그리고, 그 과정을 그려나가는 것이 본편의 주된 스토리이죠.
영화의 130분 분량을 100페이지의 짧은 중편에 담으려니, 아무래도 내용생략은 많으리라는 생각입니다. 그래서, 만화만으로는 부족하고, 영화를 곁들여야 작품의 맛이 나리라는 생각이네요. 본편인 Last Promise의 앞편에 있는 Last Present는 역시 같은 배경으로 본편에서 스쳐지나가던 세 명의 같은 미련을 남은 사람들의 이야기가 담겨있습니다. 여기서의 주된 주인공은 본편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던 우스이씨가 아닌, 카와세라는 남자와 아오이 치카라는 여학생의 이야기입니다. 그리고, 여기서는 또다른 희생자 한 명이 더 등장하죠. (금방 사라지지만) Last Present는 본편과 상관없는 번외편격인 내용이라, 영화와는 상관없는 오리지널 스토리이고, 카지오 신지씨는 영화의 내용누설(흔히 네타바레라고도 하지만)이 되지 않도록 당부하는 의미로, 본편이 10월 5일호에, 그리고 번외편이 8월 5일호에 게재하게 되었다고 하네요. 그와 더불어 단행본도 원래 상영예상으로 잡은 3주가 지나는 시점에 발간이 되었죠. (영화가 흥행에 성공하여 장기상영에 들어가, 의미가 없어졌지만요)
흥행에 성공했으니, 우리나라에도 곧 개봉될 듯 합니다. 더불어, 이 단행본도 어딘가에서 한국어판으로 나오겠죠. 이 단행본은 카와무라씨의 그림체를 잘 알 수가 없는데, 다른 작품 'Dr.는 달콤한 키스를 한다'의 표지 그림에 이분의 그림체가 좀 많이 살아있군요.
(그림출처 : NEP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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