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에 도착하자마자, 일단 눈을 붙이고 아침 7시가 되자마자 시내로 가는 버스를 타고 문화거리로 가서, 바로 동피랑 언덕으로 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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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동네하면 추억이 꽤 많이 남습니다. 제가 초등학교때까지 살아온 봉천동에 대한 어린추억도 많이 남아있고(실제로 친한 친구들도 저는 초등학교 친구들이 많아요), 가끔씩 앨범을 펼치면 살아있는 고지대로 올라가는 험한 계단이나 다닥다닥 붙은 골목안의 집들에 대한 그리움 같은 것도 남아있죠. 하지만, 이제 봉천동도 상계동도 그런 달동네의 추억은 아파트촌으로 바뀌어버렸고, 6월 부모님 집이 이사하기 전까지 20년간 살아온 철산동의 한쪽 구석에도 철산동프로젝트라는 골목벽화아트가 있지만, 정작 철산동 끝에서 끝이라 그랬는지 집에 오면 무조건 쉬어야 한다는 생각때문이었는지, 항상 그냥 지나갔으면서, 정작 통영에 와서는 이곳을 들르게 되었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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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피랑 골목을 지나, 바로 옆에 위치한 남망산공원으로 올라갔습니다. 남망산공원 위에는 통영시민문화회관 및 설치미술 몇 점이 전시되어 있는 조각공원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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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는 통영시의 상징인 이순신장군님의 동상공원쪽으로 가고 싶었지만, 일단은 다시 강구안으로 나왔습니다.
2008/11/16 04:15 2008/11/16 04:15
달월 이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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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11월만 되면 도지는 방랑벽의 일환으로 이번에 다녀온 곳은 진주. 통영입니다만, 사실 진주는 진주성만 보고 온거라 -_- 버스보다는 열차 여행이 좋아라는 생각에 열차표를 끊고, 5시간 40분에 걸쳐 순천행 경전선 열차를 타고 갔습니다.

이건 완전 근성수행 ㅠ.ㅠ

게다가, 창구에서 끊은 게 아닌 자판기에서 끊은거라, 창측도 아니고 실내측 좌석이라, 진주까지 가는 동안에 다섯번이나 옆자리 사람 왔다갔다 하는 거 비켜주니 지치더라구요. 버스로 가면 2시간은 덜 걸리는데 하며 후회를 했답니다. 그리고, 또 한가지 치명적인 실수가

11월은 해가 짧더라구요. 진주성 도착하니 이미 하늘은 어둑어둑 ㅠ.ㅠ 애초에 버스타고 갔으면 시간도 여유있게 봤을텐데, 이게 대체......

뭐, 어쨌건 실수한거는 어쩔 수 없으니 일단은 사진이나......

진주성은 진주시내의 중심가에 있기에, 찾아가기 쉬운 편입니다. 15, 17, 25, 27번등 바로 가는 노선이 있으니 이 노선들 타고 가시면 금방 도착하죠. (세. 네 정거장 정도였던가요? 버스가 남강을 건너가는 순간 바로 내리면 됩니다)

일단, 저는 동문인 촉석문 쪽으로 입장했습니다. 입장료는 천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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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시간에 쫓기며 택시를 잡아타고, 시외터미널로 부랴부랴 뛰어갔는데, 직통막차 시간이 7시고, 고성 경유 시외노선은 8시 50분까지 있었더군요. 뭐, 이왕 끝나버린 거 어쩔 수 없지 하며 버스를 타고 통영으로 이동했습니다. 막차라 그런지 차는 만차였습니다. 날이 밝으면 이제 통영을 누벼보자하며 첫날 진주성(촉석루만 보고 온 느낌) 방문기를 마치죠.
2008/11/11 03:06 2008/11/11 03:06
달월 이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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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비밀방문자 2008/11/13 16:19  편집/삭제  댓글 작성  댓글 주소

    관리자만 볼 수 있는 댓글입니다.

    • 마아사 2008/11/16 01:13  편집/삭제  댓글 주소

      비공개님> 예전에 들렀었는데요 ^^ 스킨쪽으로 잘 다루는 법을 몰라서 기존스킨 응용해서 했는데, 요즘은 익스대신 파폭으로 블로깅중이라, 파폭에 안 깨지게 나오는 스킨 사용중이라 예전 스킨으로 돌아왔어요. 아공... 하여간 통영 좋더군요. 또 가고 싶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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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나노 히토시님의 신작으로 이번에 코믹스로 발간되었습니다.
처음에는 커브로 생각했습니다만, 영문제목에서 kabu라고 기재되어 있는 것을 보아서는 가부키의 '歌舞'라고 생각되어지네요. 카부라는 단어가 실제로 있고요, 작품에 등장하는 카부란 '하이퍼 슈퍼 카부'라는 프로펠러 비행기를 말합니다.

작품의 분위기는 카페알파와 큰 차이는 느껴지지 않습니다. 그저 같은 세계의 다른 사람들의 이야기라 느껴질 정도로요. 단지, 카페알파는 수몰로 인해 좁아진 일본이었고, 카부~에서는 자동차처럼 비행기를 이용해 장보기나 물건배달을 하는 등 생활과 밀접해진 경비행기의 이야기랄까요? 그런 전차로 역시 자연이나 풍경에 대한 묘사는 전과 같이 그려지고 있고, 카페알파만큼이나 천천히 음미해가며 읽게 되는 느긋한 분위기의 작품입니다. 단지, 카페알파가 컬러페이지 원고일때 8페이지, 흑백원고일때 16페이지의 짧은 장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반해, 카부~는 일반 애프터눈 원고와 비슷한 30페이지  남짓의 원고로 구성된 조금은 길게 묘사된 감상문 같다고 할까요? 그래서, 좀 더 여유있게 그리고 싶은 생각을 그려가는 듯 합니다.

작품내의 인물구성은 이사키가 신세를 지는 비행기 카부의 소유주인 시로, 카지카 자매가 주를 이루고, 작품내 권력의 중심에는 시로씨가 갖고 있달까요? 마이페이스인 캐릭터라 왠지 거슬리면 안 될 것 같은 미묘한 카리스마를 지니고 있군요. 이사키는 작품의 제목처럼 이 작품의 주인공. 이사키의 비행이 이 작품의 주된 스토리의 핵심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제 막 시로씨의 일을 도와주며, 카부를 조종하고 있지만, 시로보다 어린 카지카에 비해서도 아직은 부족한 듯 싶습니다 ^^
카지카는 아직은 어린아이의 모습을 갖고 있어서, 꽤 귀엽게 생각되는 캐릭터네요. 이사키를 좋아하지만, 언니 시로가 워낙 커다란 존재이기에 눈치를 좀 보는 듯한 면도 보입니다. 앞으로 어떤 식으로 감정이 흐를지 흥미가 가네요.

무작정 바람을 향해 돌진이 아닌 바람을 이용해 마치 번지점프를 하듯 자연과 하나가 되어 날아가는 비행. 자연의 신기루에서 정신을 잃지 않고 집중해서 빠져나가는 이야기 등등... 기존의 하늘아래 땅에서 이루어진 수필같은 카페알파에 하늘이라는 입체적인 공간을 추가한 작품으로 생각됩니다. 힐링계 작품답게 서둘러 읽지 않아도 생각날 때 천천히 읽으면 편안함이 이어지는 느낌이었습니다. 국내에 기다리시는 분들도 많으니 학산에서 빨리 간행되면 좋겠네요 ^^

코단샤
2008년 10월 23일 발간
세포함 560엔

2008/11/06 04:55 2008/11/06 04:55
달월 이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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